비트코인이 마침내 10만 달러 고지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전통 금융 시장이 미국과 영국 간의 관세 이슈, 트럼프의 무역 정책 발언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크립토 시장은 정반대로 질주 중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영국과의 관세 협정과 중국과의 협상 시사 발언까지, 정치와 금융의 역학 속에서 비트코인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요?
🇺🇸 트럼프의 '빅뉴스'는 영국과의 무역 합의
트럼프는 지난 5월 9일, 예고했던 '빅 뉴스'로 영국과의 새로운 관세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국 → 미국 수입품 평균 관세율: 기존 5.1% → 1.8%로 대폭 인하
- 미국 → 영국 수입품 관세율: 기존 3.4% → 10%로 인상
즉, 영국은 미국 제품을 더 싸게 수입하게 되고, 미국은 영국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게 되는 '비대칭 합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발표가 "경제 안보의 일환이며, 추가 국가들과의 협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지는 발언…중국 관세도 낮출 수 있다?
트럼프는 같은 날 뉴시스 보도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응답했습니다:
“It could happen.” (그럴 수도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 중인 관세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 증시는 혼조세…📈 크립토는 질주
관세 뉴스 직후 미국 증시는 갭 상승 출발 → 장중 하락 전환이라는 전형적인 리스크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크립토 시장은 외려 상승폭을 키우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실시간 주요 코인 시세 (USDT 기준)
순위 | 종목 | 가격 | 변동률 |
---|---|---|---|
1 | BTC/USDT | $100,887.90 | +3.98% |
2 | ETH/USDT | $2,042.69 | +12.79% |
3 | PI/USDT | $0.6292 | +7.89% |
4 | SOL/USDT | $160.04 | +8.63% |
비트코인은 역사적인 $100,000선을 돌파하며 '디지털 골드'의 상징성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시장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비트코인을 정치·무역 불확실성 속에서의 '회피처'로 인식하는 분위기입니다.
🧠 비트코인은 왜 상승하는가?
- 정치적 리스크 회피 수단: 전통 자산이 흔들릴 때 디지털 자산으로의 유입
-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재진입: $100K 돌파는 강력한 심리적 전환점
- 중국·영국 등 글로벌 무역 긴장: 통화 가치 불안에 대한 대비
✅ 정리: 왕의 귀환은 시작일 뿐
비트코인의 $100K 돌파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시장이 다시 한 번 크립토의 가치를 인정하고, 탈중앙 자산이 거대한 시스템 리스크 속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정치가 요동치는 지금, 시장은 조용히 '왕의 귀환'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5.09] 비트코인, 2분기 12만 달러 목표는 너무 낮다 – 기관 매수와 글로벌 정책 변화가 만든 상승 추세 (0) | 2025.05.09 |
---|---|
[2025.05.09] 비트코인, 아마존을 넘었다 – 시가총액 전쟁과 패권 경쟁의 디지털 신세계 (1) | 2025.05.09 |
[2025.05.08] 비트코인, 트럼프 일가부터 ETF·일본 상장사까지…채택 확산의 흐름 (0) | 2025.05.08 |
[2025.05.08]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근접에도 대중 관심 '바닥'…시장이 가벼운 이유는? (1) | 2025.05.08 |
[2025.05.08] OP_RETURN 논쟁: 비트코인은 메모장인가, 디지털 돈인가? (0) |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