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Ordinals,Runes 데일리 소식

   2025년 4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중국의 보복 조치가 전 세계 금융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고, 비트코인 역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비트코인은 다시 빠르게 회복하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생태계의 기술적 진화와 문화적 정체성이 함께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Ordinals, Runes와 같은 새로운 시도, 그리고 OKX·HTX가 보여준 ‘Wizard 밈’ 트윗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비트코인의 철학과 유산에 대한 소속감을 드러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 충격 속 비트코인의 반응: 회복력의 증명

   관세 발표 직후 시장은 극심한 하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역시 10년간 최악의 낙폭 중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에게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살아남았다"는 신뢰를 다시 안겨주었습니다.

   Bob Loukas는 “단기적으로는 방어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Cred와 같은 전문가들은 “장기적 시야와 철학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하며 시장의 패닉을 경계했습니다.

Ordinals: 비트코인 위에서 태어난 NFT

   Ordinals는 비트코인의 각 사토시에 데이터를 삽입해 NFT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이더리움 없이도 비트코인 자체에서 디지털 자산을 기록하고 거래할 수 있어, 비트코인 생태계 확장의 핵심 기술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주요 Ordinals 프로젝트 흐름:

• Quantum Cats: 가격 급락으로 커뮤니티 충격
• Taproot Wizards: 하락장 속에서도 0.1% 상승
• Runestone: 2% 상승, 견조한 흐름 유지

이들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저장 수단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Runes: 밈코인 그 이상, 실용성과 문화의 결합

   Runes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밈코인 생태계입니다. Satflow와 같은 인프라가 생기면서 ETH/SOL급의 빠른 거래 환경이 가능해졌고, 유동성과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 토큰 동향:

• $PUPS: -13% 급락
• OdinDog / OdinCat: 각각 +21%, +20% 상승
• Satoshi Token: +29% 급등
• $SPARKS: 재진입 성공

   밈코인의 특성상 변동성은 크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희소성과 기술적 기반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OKX의 메시지: “This is my origin story”

   4월 3일, OKX는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 마법사(Bitcoin Wizard)’ 밈을 게시하며 “This is my origin story”라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파란 로브를 입은 마법사, ‘Magic Internet Money’라는 문구, ‘Join us’라는 초대 메시지 모두가 비트코인 초기 r/Bitcoin 커뮤니티에서 쓰이던 상징적인 이미지입니다.

   OKX는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거래소가 아닌, 비트코인 철학에 뿌리를 둔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냈고, 이는 기술 중심의 플랫폼 전략을 넘어 커뮤니티 기반 브랜딩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HTX의 합류: 문화적 정체성의 경쟁

   다음 날인 4월 4일, HTX(구 후오비)도 비슷한 밈을 활용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번엔 마법사가 피규어처럼 박스 포장되어 있으며, 여전히 “Magic Internet Money”와 “Join us”라는 문구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트윗 내용은:
“GM, magic internet money wizards🧙✨”

   여기서 GM(Good Morning)이라는 표현은 Web3 커뮤니티 인사말로, HTX가 이 문화에 소속감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HTX 역시 단순 거래소를 넘어서, 비트코인 철학과 커뮤니티 가치를 공유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흐름입니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기술 + 철학 + 커뮤니티

• Ordinals는 장기적 NFT 기술로 주목 – 비트코인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기술 발전
• Runes는 밈코인의 새로운 진화 – 유동성과 실용성이 결합된 생태계
• OKX·HTX의 문화적 마케팅 – 기술 경쟁을 넘어 ‘정체성의 경쟁’으로 확대

결론: 비트코인은 기술이자 문화이다

   이번 관세 이슈와 시장 하락은 단기적인 공포를 불러왔지만, 그 안에서 비트코인의 회복력과 생태계의 성숙도가 더욱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Ordinals와 Runes, 그리고 Bitcoin Wizard 밈을 통해 철학을 공유하는 거래소들까지, 비트코인은 기술뿐 아니라 문화 전쟁에서도 진화 중입니다.

   비트코인은 단지 가격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닙니다. 그것은 철학, 기술, 커뮤니티의 복합체이며, 지금 우리는 그 진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